■ 주암에서 하우스 딸기 생산하는 조양훈 씨
주암에서 하우스 딸기 생산하는 조양훈 씨
“로컬푸드는 나 이름을 걸고 하는디!”
하우스 한쪽 편에 심어둔 마늘을 보며 조양훈 씨의 형님이 “마늘은 설에 비싸게 내야는데, 아직도 안 내고 있어. 아이고 참, 아깝게~” 지나치게 커져버린데다 가격도 떨어진 마늘을 보며 동생을 타박하는데. 조양훈 씨는 나지막한 소리로 한마디 한다.
“로컬푸드 매장은 나 이름을 걸고 하는디, 시세에 따라 들쑥날쑥하면 안 되제.”
딸기 농사 말고도 마늘, 양파, 당근 농사도 짓지만, 출하시기는 조율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할머니들 1000원 보고 물건을 내놓는데, 나 조차고 그걸 아무 때나 내 놓을 수는 없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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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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