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짓는 詩人은
이랑을 만들고
흙을 만들며
씨를 뿌릴 때 저절로 착해진다고 詩를 지었다.

새로운 기운이 힘을 얻어가는 새벽녘
'길'위 도반들이 자연의 일부로 귀의할때 저절로 詩人이 된다.

순천복음교회 매화정원!
늙은 매화나무가 새가지를 이어 때깔고운 꽃을 피워냈다.
늙음은 쇠퇴가 아니라 완성이라던가?

글: 김은경, 사진: 이정우
 

2017. 2. 18(토)

- 새벽을 걷는 사람들 -

순천언론협동조합 조합원들의 소모임으로
매주 토요일 순천만을 중심으로
바다와 산을 따라 새벽을 걸어 하늘을 닮고픈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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