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말까지 4개월 동안 전남의 화재가 855건으로 이중 3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79억 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을 보면 부주의가 543건(63%)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장소는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이 225건(26.3%)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주거시설 사상자가 전체의 절반인 16명이나 됐다.

재산피해는 공장, 물류창고 등 산업시설 화재에서 전체의 7.7%가 발생해 산업시설의 안전관리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평가이다.

지난 4개월 동안의 화재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화재건수는 0.5%, 사상자는 34% 줄어들었다. 이를 두고 전라남도소방본부는 “겨울철 맞춤형 소방안전 대책과 신속한 현장 대응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또 전년 겨울철보다 15.6% 늘어난 6327건의 구조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구조 사유는 교통사고가 20%인 1273건, 산악사고가 1.8%인 118건 등이었다.

구급활동은 이송건수가 2만 2381건으로 전년보다 2.2%가 줄었다. 구급 사유는 단순 질병이 51%인 1만 1994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가 15%인 3481건, 사고 부상이 24%인 558건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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