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처음 개최, 박대통령 첫 전남 방문 계기

새마을운동 43주년을 맞아 2013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가 순천팔마체육관 일원에서 19일과 20일 이틀간 열렸다. 이번 대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첫 전남 방문의 계기를 마련하였고,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의 첫 전남 개최 등의 기록을 남겼다.

▲ 20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개최된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박근혜 대통령.
‘나눔과 배려, 봉사로 제2의 새마을운동을 펼치자’는 주제로 19일과 20일 양일 동안 진행된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는 전국의 새마을지도자 60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전국 230여 개 지방자치단체 별로 구성된 새마을조직에서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첫날 정원박람회장 방문에 이어 오후 4시부터 팔마보조경기장에서 전야제 기념행사로 시작되었다.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6시부터는 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 차 전국에서 순천을 찾은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만찬 등이 진행되었다. 

2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진행되었고, 12시부터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주재로 국민생활체육관 2층에서 오찬이 마련되었다. 이날 기념식에 참가한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에는 근면, 자조, 협동의 자립운동을 통해서 빈곤에서 탈출했다면, 이제는 나눔과 봉사, 배려를 통해서 공동체정신을 복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이 열리는 팔마실내체육관 앞 주차장 부지에서는 전라남도의 은퇴도시 홍보부스와 함께 전남도 내 22개 시․군 새마을회에서 지역 특산품 홍보 및 판매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순천시는 기념식이 열린 팔마체육관과 오찬장이었던 국민생활체육관에 대해 긴급 개보수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주재로 진행된 오찬
한편 2013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가 이번에 순천에서 개최된 것은 정원박람회장에 대규모 관람객을 유치하려는 순천시와 사상 처음으로 전남에서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를 순천에서 개최하려는 전라남도새마을회(회장 황금영)의 노력이 모아져 성사되었다.

특히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경우가 많아 기대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유치에 공을 들인 계기가 되었다. 실제 지난 8월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하려던 박근혜 대통령의 순천방문이 무산된 것도 새마을지도자대회에 맞춰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 수정이 이뤄진 때문이라는 평가이다. 이번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도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계획에 따라 대통령 일정에 맞춰 개최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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