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다발‘민주대행진’순천서 열려

10월 19일 순천역→조은프라자까지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촛불집회가 지난 10월 19일 우리나라 각 도시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공동으로 열렸다. 순천에서는 전남시국회의와 순천시국회의 공동 주최로 10월 19일(토) 오후 4시 순천역광장에서 진행되었다.

‘10.19 민주대행진’이라는 명칭으로 전국 각지에서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촛불집회는 순천역에서 오후 4시에 시작되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과 농민회,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여 구성한 ‘대선 불법 개입 국정원 해체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전남시국회의’ 소속단체 회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정원은 물론 국국 사이버사령부 등의 국가기관이 대선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것과 관련 ‘도둑맞은 민주주의’라고 규정하며, "불통의 상징, 박근혜대통령 OUT"을 외쳤다.

순천역광장에서 오후 5시에 집회를 마친 이들은 순천역광장에서 연향동 조은프라자 사거리까지 행진을 하면 시민들을 상대로 선전활동을 펼쳤다. 최근 ‘기초노령연금 지급약속 불이행’ 등 대선공약을 잇따라 파기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저의 대선공약은 뻥입니다” 퍼포먼스와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 보훈처의 댓글공작을 겨냥한 퍼포먼스를 펼쳐 시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대선 불법 개입 국정원 해체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순천시국회의’에서는 소속단체 회원들이 매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순천시내 주요 도로변 10여 곳에서 ‘국정원 해체’ 홍보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시작된 목요선전 활동에 참여하는 단체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