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준 1조 496억 원, 연말 1조 2000억 전망

전남의 올해 양식어업 생산액이 10개월 만에 1조 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 10월 말 현재 양식어업 생산량은 124만 3000t, 생산액은 1조 496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생산량은 17만 8000t(17%), 생산액은 1461억 원(16%)이 늘어난 규모이다. 지난해의 총 양식어업 생산액(1조 128억 원)을 2개월 앞당겨 뛰어넘었다.

어선어업과 내수면을 포함한 전체 수산물 생산액도 134만 3000t, 1조 7889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은 166t(14%), 생산액은 1535억 원(9%) 늘었다.

이처럼 전남지역의 양식어업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김과 전복, 꼬막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김은 출국 다변화와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물김 품귀현상이 일어나 지난해에 비해 886억 원(48%)이 늘어 생산액 2974억 원을 기록했다.

전복도 중국 등의 수출 증가로 지난해의 8404t보다 28% 증가한 1만 728t이며, 생산액도 257억 원(9%)이 늘었다.

꼬막도 지난해보다 3634t(628%)이 증가해 생산액은 112억 원(196%)이 증가한 169억 원 규모다.

김, 미역 등 해조류의 본격적인 생산 시기가 11·12월임을 감안하면 2016년 양식어업 총 생산액은 지난해보다 2000억 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