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범죄안전 최고, 교통사고·감염병 최악
순천시, 화재·교통·범죄·사고·자살·재해 등 3등급

국민안전처가 12월 8일(목)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지자체별 안전수준을 계량화 한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다. 그 결과 전라남도는 범죄안전분야는 1등급으로 최고 수준을 보였지만 교통사고와 감염병 안전분야는 5등급으로 최악을 나타냈다. 순천시는 화재와 교통사고, 범죄, 안전사고, 자살, 자연재해 분야는 모두 평균 이하인 3등급, 감염병분야는 4등급으로 낮게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공개한 지역안전지수는 7개 분야별로 안전관련 주요 통계인 교통사고 발생 건수, 사망자 수 등을 활용하여 지자체별 안전수준을 계량화한 것이다. 등급이 높을수록 안전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자체별 안전도는 지난해부터 발표되었는데, 광역시․도 가운데서는 경기도가 작년에 이어 유일하게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전라남도의 경우 범죄안전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는데, 지난해 전남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는 모두 1만 8726건으로 인구 1만 명당 발생 건수가 경북, 충남에 이어 가장 적었다. 그러나 5등급을 받은 교통사고의 경우 인구 1만 명당 사망자가 2.1명이나 되었고, 역시 5등급을 받은 감염병 사망자는 1.2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순천시의 경우 7개 안전분야 중 6개 분야에서 3등급으로 나타났고, 감염병분야만 더 낮은 4등급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의 안전지수와 비교하면 화재분야는 4등급에서 3등급으로 개선되었고, 교통사고와 범죄, 안전사고분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등급이었다. 자살은 지난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악화되었고, 감염병은 지난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악화, 자연재해분야는 지난해 5등급에서 3등급으로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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