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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③ 순천시 시민사회단체] 순천시민사회단체 활동가에게 듣는다
임서영 기획위원  |  webmaster@agor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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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호] 승인 2016.12.05  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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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민사회단체 활동가에게 듣는다

김옥서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 운영위원장

   
▲ 김옥서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 운영위원장

▶ 단체 소개를 해 주십시오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이하 모니터연대)는 순천지역 5개 시민단체(순천경실련, 순천YMCA, 순천YWCA, 순천환경운동연합, 전남동부사회문제연구소)와 4개 협동조합(순천언론협동조합, 순천YMCA아이쿱생활협동조합, 순천의료생협, 순천아이쿱생협)의 연대단체입니다. 주요 사업은 순천시 예・결산 모니터, 행정사무감사 모니터, 매니페스토 활동 및 교육이며, 회원단체에서 파견한 활동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불법수의계약건, 유야무야 마무리 걱정

▶ 2016년을 결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올 3월 이정현 국회의원 공약이행 평가를 시작으로 바쁘게 보낸 한해였습니다. 그 중에서 순천시 불법수의계약건과 순천 랜드랜 유원지 조성사업이 제일 기억납니다. 불법수의계약건의 경우, 모니터연대 차원에서 순천시장을 고발했으며, 조사과정에서 몇몇 업체의 불법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이 있었고, 이번에도 제대로 된 진상규명 없이 유야무야 마무리 될까 걱정입니다. 랜드랜 건은 특정업체 특혜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말이 많았습니다. 모니터연대 차원에서 자체 조사를 하던 중에 개발회사가 개발을 철회했습니다. 당장 눈에 띄는 성과가 없더라도 시민단체들의 작은 움직임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 모니터연대 활동 중 어려운 점은?
제일 시급한 것이 모니터연대 상근자입니다. 운영위원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소속단체 일을 하면서 모니터연대 일까지 병행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습니다. 상근자가 없다보니 업무의 지속성도 떨어지고, 인력만 있으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역량이 부족한 것이 아쉽습니다.
 
정원산업디자인전, 28억 중 24억 외부로 유출
국가정원, 많은 운영비 모두 순천시 예산으로

▶ 순천시가 생태도시를 표방했었는데, 요즘 보면 관광도시 아닌가요?
저는 조충훈 시장이 노련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를 잘 아는 것 같아요. 저는 실질적으로 순천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정원산업디자인전의 경우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일 뿐만 아니라, 전체예산 28억 원 중 24억이 외부에 사용되었습니다. 국가정원도 국가정원으로 지정만 되었지, 그 많은 운영비는 모두 순천시 예산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전시성 행사를 자제하고 생태도시다운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생태수도라면 외부관광객들에게도 생태수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천에 오면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는다든가, 자동차가 아닌 도보여행이나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되어 있다든가 뭔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순천시가 그랜애플어워드상도 받고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도 유치하고, 나름 생태도시로써 위상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적으로도 생태도시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서 파격적인 예산과 인력을 투여하고, 본인 임기 때 효과는 없더라도 생태도시에 걸맞는 밑그림을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최병택 바르게살기운동 순천시협의회 회장

   
▲ 최병택 바르게살기운동 순천시협의회 회장

▶ 단체 소개를 해주십시오
바르게살기운동 순천시협의회는 진실 질서 화합을 목표로 한 국민정신 계몽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순천시 24개 읍면동에 회원은 1000여 명이 있으며, 회원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회정화운동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다가 문민정부때부터 바르게살기운동으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관변단체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지만 저희는 예속기관이 아니라 견제기관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통질서만 잘 지켜도 살기 좋을 것

▶ 2016년을 결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순천시 교통사고율이 상위권이라고 합니다. 우리 단체는 교통질서 캠페인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시에서 주도를 하고 우리는 수동적으로 따라갔었는데 올해는 우리 단체가 주도해서 하고 있습니다. 교통질서만 잘 지켜도 사고도 줄이고 궁극에 가서는 사람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태성 순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김태성 순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시민사회단체의 존재의의는 무엇인가요?
지역에서 단체는 촉진제 또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순천시, 순천시의회 같은 정부기관과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단체들마다 다르지만, 일부 단체들은 정부기관에 대해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요, 시민사회단체라 함은 공적기관과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천 평화의 소녀상, 전 시민 참여 돋보여

▶ 올해 눈에 띠는 활동과 아쉬웠던 활동은?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활동은 순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죠. 학생, 시민, 시민사회단체, 공공기관, 노동조합까지 전 사회적인 참여로 이룩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일은 이정현 국회의원 고발 건입니다. 세월호 참사 언론장악 순천시민대책위를 만들어 긴박하게 초기 대응을 했으나, 이의원 고발 이후 후속활동이 부족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1시민 1단체 가입하기 운동해야
‘NGO 한마당 행사’ 개최했으면

▶ 시민과 시민사회단체의 바람직한 관계?
단체들이 제대로 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단체 활동 참여가 중요합니다. 1시민 1단체 가입 운동을 해야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단체 활동을 건강하게 만들고, 시집행부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견제역할을 함으로써 그 열매는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순천이 살기 좋은 자치공동체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한 기회를 가지기 위해 지역 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NGO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으면 합니다. 학생을 비롯해서 시민들이 쉽게 시민사회단체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내야죠.

▶ 지금 시민단체의 보수화에 대한 생각은?
지난 9년간 보수정권 집권이 사회전체를 보수화 시켰으며 보수화된 사회 분위기로 인해 시민사회단체 활동이 위축되었습니다. 최근 사회 전체에서 개혁 욕구가 분출되고 있으니, 앞으로의 상황을 눈여겨 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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