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여수시와 고흥군이 이름 결정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는 여수~고흥 간 연륙교의 이름을 ‘팔영대교’로 다시 결정했다.

전라남도 지명위원회는 지난 4월, 여수~고흥간 연륙교의 이름을 ‘팔영대교’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국가지명위원회는 여수시와 고흥군이 갈등이 있다는 이유로 심의를 부결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지난 10일, 전국 지명 전문가 21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자문을 받은 뒤 최종적으로 전라남도 지명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양 시·군과 의결 방법을 합의했다.

그리고 지난 24일 대전에서 자문위원회를 개최한 뒤 25일(금) 전라남도 지명위원회를 열어 여수와 고흥간 연륙교의 이름을 ‘팔영대교’로 다시 결정했다.

여수~고흥 간 연륙교의 이름을 이후 개최할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 12월 중순께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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