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17일(목)에 3차 촛불집회 열어
4차 촛불집회 19일(토) 오후 6시 계획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순천 시민의 촛불이 17일에도 타올랐다. ‘박근혜 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가 개최한 3번째 집중 촛불집회인 이날은 수능을 끝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힘을 보탰다.

11월 17일(목) 저녁 7시에 시작한 촛불집회는 1, 2차 촛불집회와 달리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앞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했다. 이번 촛불집회에도 가족단위 참가자와 중고생들이 대거 참여해 전체 참가 규모는 1000명을 넘겼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은 물론 전 국민적으로 대통령직 사퇴를 요구받고 있는 중에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의 수사에도 협조하지 않고, 정부 부처의 차관을 임명하는 등 대통령직 수행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인지 17일 열린 3차 촛불집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그 어느 때보타 높았다.

▲ 11월 17일(목) 저녁 7시. ‘박근혜 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가 개최한 3번째 집중 촛불집회 모습. 이 날은 수능을 끝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힘을 보탰다.
 

촛불집회에 참가해 자유발언을 한 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의 분노가 사그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더 많은 촛불을 밝혀 ‘박근혜 퇴진’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여론을 반영해 ‘박근혜 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는 4차 집중 촛불집회를 11월 19일(토) 오후 6시에 순천시 연향동에 있는 국민은행에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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