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로 죽녹원-섬진강-청산도-오동도 등 꼽아

SNS에서 ‘전남 관광’을 키워드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를 분석한 결과, 여수를 언급한 네티즌이 가장 많았고, 순천과 담양, 광양, 목포 등이 그 다음 순으로 언급되었다.

전라남도는 소셜미디어(SNS) 이용이 늘고 있는 만큼 관광객의 요구와 불만을 파악해 맞춤형 전남 관광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전남 관광’ 분야 빅데이터 분석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을 용역수행사로 선정해 뉴스와 블로그, 카페, SNS, 게시판 등 284개 사이트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전남 관광 관련 10대 키워드를 바탕으로 유사어를 확장해 총 116개 키워드로 103만 건의 인터넷 게시글을 수집한 뒤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인터넷에서 시‧군별 언급량과 긍정적 의견 모두에서 여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 고흥은 언급량은 9위, 21위였지만, 만족도는 3위, 4위여서 이채롭다.

전남을 여행할 때 체류 기간은 1박 2일(48%)이나 당일(28%) 등 단기 여행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재방문 비율이 37%로 만족하는 여행자들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남 음식에 대해서는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반찬’이었으며, 그 뒤로 한우, 홍어삼합, 한정식, 간장게장, 매운탕 순이었다. 젊은 층은 한우를, 40대 이상은 홍어삼합을 특히 좋아했다. 맛에 대한 만족도는 96%로 전남 음식맛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남의 관광명소로는 죽녹원, 섬진강, 청산도, 오동도, 선암사 등이 많이 언급되었고, 전남 축제는 광양매화축제, 담양대나무축제, 구례산수유꽃축제, 곡성장미축제, 순천만갈대축제가 많이 오르내렸다. 10대는 함평나비축제, 20대는 담양대나무축제, 30대는 곡성장미축제, 40대는 구례산수유꽃축제, 50대 60대에서는 광양매화축제에 관심이 컸다. 놀랍게도 순천만갈대축제는 만족도가 100%로 부정적인 의견이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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