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 잇따라
박근혜 퇴진 순천본부, 3일(목) 발족 회견

 
추악한 비리와 권력 남용, 추태로 얼룩진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우리 지역에서도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

지역에서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이들은 10월 28일(수) 발표한 성명을 통해 “헌정질서가 무너진 참담한 상황”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하야만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라고 밝혔다.

여수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여수시민 비상시국회의’도 10월 28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수시국회의는 헌정파탄과 국가시스템을 무너뜨린 주범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인 만큼 ‘박근혜 게이트’라고 규정한 뒤 “11월 2일(수) 여수시청 광장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31일(월)에는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전남지역 정당과 시민단체 등 261개 단체가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이들은 10월 31일 오전 10시 전남도의회 앞에서 시국선언을 가졌다.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참가자들은 “사상 초유의 헌정파괴와 국민기만 범죄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녹화한 사과문만 읽었다. 더 이상 기대할 것 없는 구제불능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에서는 11월 1일(화) 낮 12시 순천YMCA에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긴급 모임을 갖고, ‘박근혜 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를 결성했다. 이들은 11월 3일(목) 11시 순천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시국선언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촛불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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