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사회적경제 한마당 열려

순천시가 주최하고, 순천시마을사회적기업협의회 등이 주관한 “2016 순천시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가 10월 20(금)일에 조례호수공원 원형광장에서 열렸다. 천제영 부시장과 임종기 시의회의장 등 내빈과 더불어 사회적기업 16, 마을기업 5, 협동조합 9곳의 관계자 및 시민들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제고와 더불어 제품 홍보 및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회사와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서 유공자 3인에 대한 표창식이 있었다. 김복희 삼공사공안테나숍(사회적기업), 유춘자 에코도시락(마을기업), 하태일 에코월드공정여행협동조합(협동조합) 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제영 부시장은 “사회적경제는 미래경제를 주도할 대안경제의 중심축으로, 사회적경제인을 뜨겁게 응원하겠으며, 착한 기업정신을 실천하는 여러분과 함께여서 순천시는 행복합니다”라고 격려사에서 말했다.

▲ 부시장 등 내빈들이 순천시 사회적경제기업 공동브랜드 '순천드림'을 선포하고 있다.

이어서 순천시 사회적경제기업 공동브랜드인 ‘순천드림’ 선포식이 있었다. ‘순천드림’은 ‘순천의 꿈’이자 ‘순천의 가치를 담아 드린다’는 의미를 가지며, 순천의 ‘ㅅ’과 ‘ㅊ’ 자음에서 따온, 사람의 모습으로 크게 웃고 있는 얼굴을 형상화했다.

▲ 김복희 협의회장 등 내빈들이 우리밀 비빔국수를 비비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또한 부시장과 의장, 김복희 협의회장 등 내빈 6인이 두 팀으로 나누어서 아이쿱생협에서 준비한 우리밀 비빔국수를 만들었다. 이날 시민들은 이 비빔국수와 더불어 마을사회적기업협의회에서 준비한 뽕잎붕어빵을 먹고, 순천의료생협의 건강 상담을 받으며, 주최측에서 준비한 우리쌀 뻥튀기, 천연비누 등 선물도 받았다. 그리고 참여한 업체 부스를 통해 장도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사회적기업( Social Economy)은 경제적 이익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도 중시하는 경제 활동으로, 이윤 추구가 목적인 일반기업과 달리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이나 서비스 제공 등 공동체 이익을 추구한다. 2007년과 2012년에 각각 「사회적 기업 육성법」과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순천시에는 90여 개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이 있으며, 교육서비스, 제조업, 여행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