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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배주연 기자  |  bjy@agor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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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호] 승인 2016.10.20  10: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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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었다. 설치 위치는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조례호수공원 잔디광장이다. 순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순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맞춰 10월 15일(토)에 조례호수공원 원형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종교계와 시민사회, 여성계, 청소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 최미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원국스님이 개회를 선언하고, 임한섭 목사가 인사말을 했으며, 위안부 할머니의 육성 축하말이 이어졌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되어 성노예로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 어린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가난하고 힘없는 식민지 여성에게 자행된 인권유린을 통해서 전쟁 범죄와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되새기는 역사교육의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김서경, 김운성 부부 작가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1000차 수요집회를 기념하여 제작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35개소, 해외 4개소에 설치했다. 소녀의 꼭 쥔 손은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다. 소녀의 어깨위에 있는 작은 새는 자유와 평화의 상징이자, 이미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과 남아있는 이들의 연결고리를 의미한다.

추진위는 지난 7월 21일에 위안부의 아픔을 다룬 영화 <귀향>이 청소년수련관에서 상영했으며, 9월 6일에는 순천 평화의소녀상 건립부지 선정과 활용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추진위는 임한섭 목사(기독교), 원국스님(불교), 송혜자 교무(워불교), 조진무 신부(천주교) 등 종교인과 조부례(여성단체), 오옥묵(시민사회)이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총 166개 단체와 개인으로 구성되었다. 후원회원은 335명이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10월 18일까지 모금한 금액은 8000만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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