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까지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

전라남도가 AI와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도와 소속 시‧군 26곳에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AI 검사를 강화하고, 야생조류에 대한 포획검사를 확대해 국외에서 AI가 유입하는 것을 감시할 예정이다. 기존 AI 발생지역과 철새 도래지 인근 농장에 대해서도 주기적 점검을 하고,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일제 소독 등 방역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제역과 관련해서도 소와 돼지 등 가축에 대해 예방접종을 100% 실시하고, 자연감염 항체가 검출된 지역에서 생산한 돼지의 경우 도내 반입을 제한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방역 규정을 위반하거나 소홀히 한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정책자금과 방역약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불이익을 준다는 계획이다.

전라남도 권두석 축산과장은 “국내 철새 도래 시기 등을 감안할 때 올 겨울 AI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구제역 또한 기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재발 가능성이 있다”며 “농장을 매일 1회 이상 소독하고 빠짐없이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I나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1588-4060로 신고해야 한다.

(1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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