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는 모기 많은 곳 피해야”

지난 9월 말 전남에서 올해 들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10월까지는 모기가 많은 곳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9월 27일, “해남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에 대한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일본뇌염 항체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금은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남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라남도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방제를 위해 동물 축사와 물 웅덩이 등 작은 빨간집 모기 서식지 방역소독을 강화하도록 시군에 안내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작은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에서는 지난 2010년에 1명의 일본뇌염환자가 발생한 이후 2012년 2명(사망 1명), 2015년 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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