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 순천 1360원으로 13.3% 인상 요구
도, 11월에 소비자정책위서 인상폭 결정 계획

시내버스업계의 요금인상 요구에 따라 전라남도가 시내버스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의 버스 요금은 2013년 10월 평균 9.56% 인상한 이후 3년 동안 같은 요금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내버스 업계가 올해 초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반석 기준으로 비통합시인 목포 시내버스는 현행 1200원에서 1380원으로 15% 올리고, 통합시인 순천과 여수, 나주, 광양시는 현행 1200원에서 1360원으로 13.3% 올려달라는 요구이다. 농어촌버스는 현행 1200원에서 1270원으로 5.8%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버스업계의 이 같은 요금인상 요구에 대해 전라남도는 “지난 9월 20일 버스 운임요율 검증용역보고회를 가진 이후 오는 11월에 전라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요금 인상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 남창규 도로교통과장은 “올 10월까지 예정되어 있는 버스 운임 요율 검증 용역 과정에 수요자와 공급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요금 인상 폭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광주시가 지난 8월 1일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6% 인상했고,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근 3년 사이 13개 시도가 시내버스 요금을 1300원(일반 기준)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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