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508억, 우레탄트랙 교체 47억 등 배정

정부가 지난 9월 2일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함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이 2016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2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전남교육청의 제3회 추경예산은 모두 1626억 원 규모이다. 국가 세수 증가에 따른 보통교부금 1152억 원, 우레탄 트랙과 통합관사 신축 등을 위한 국고보조금 353억 원, 특별교부금 등 목적지정 사업 121억 원 등이다.

세출예산의 주요 지출처는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비 미편성액 508억 원을 보통교부금 증가분을 활용해 전액 편성했다. 그리고 내수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의 추경 취지와 학교 현장의 교육여건 등을 감안하여 우레탄 트랙 교체 47억원, 도서‧벽지 통합관사 신축 161억 원, 냉난방 시설 개선 75억 원, 학교 CCTV 및 노후 PC 교체 103억 원 등 교육환경개선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전남교육청 이정재 예산정보과장은 “정부 추경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비가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국회 차원에서 교육정책협의회 구성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키로 함에 따라 교부세율 인상 등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이 이번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리는 제309회 전남도의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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