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 장기기증 등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장기기증의 날인 지난 9월 9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나눔 운동인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 희망 등록자 수가 순천에서만 벌써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우리 시는 2018년까지 1만 명 목표를 장기기증 운동을 펼쳐왔는데, 2년 앞서 달성했다”며 “순천의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기증 희망 등록은 건강한 삶을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나에게는 더 이상 필요 없는 장기를 꺼져가는 다른 생명을 위하여 대가 없이 주겠다는 생명 나눔 서약이다.

순천시보건소는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기증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뒤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쉽게 생명나눔 서약을 할 수 있도록 보건소와 병‧의원‧약국, 읍면동 주민센터 등 100여 곳에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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