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시각으로 임진왜란, 정유재란 재해석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했던 장현필 작가가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제정세를 다룬 청춘 역사소설 ‘왜교성을 품은 달빛청춘’을 출간했다.

과거 여순사건을 다룬 영화 ‘애기섬’과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했던 장현필 씨는 남도영상위원회 초대 사무국장을 지내는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그런데 최근 2년여 동안 외부활동을 차단하고, 왜교성을 무대로 벌어진 임진왜란(1592)부터 정유재란(1597)까지의 한중일 3국의 국제정세와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2권 분량의 소설에 담았다.

장현필 작가는 2017년 정유년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전남 순천시에 있는 왜교성을 중심으로 전쟁과 사랑, 음모와 야망, 그리고 민초들의 가슴 아픈 역경 등을 파헤쳤다. 작가는 “지금까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이순신 장군 중심으로 그려졌다. 한 영웅의 스토리를 벗어나 민초가 중심이고, 의병이 중심인 살아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소설에 담았다”고 밝혔다.

장현필 작가는 “『왜교성을 품은 달빛청춘1,2』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국내 최고의 학자인 조원래 교수의 논문을 기초로 구성했다”며 “소설이지만 비교적 정확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두고 소설을 그렸으며, 그 때문에 우리의 역사를 알고 배워야 하는 청춘들이 거부감 없이 재미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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