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의/소/리- 김지선(대학생)

수원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지선 씨는 고향분이 소개해서 부모님이 광장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다섯 살 때 수원으로 이사했지만 부모님과 함께 순천에 가끔 들른다. 최근에는 광장신문의 영향을 받아 ‘내일로’ 신청해서 순천만과 정원박람회, 낙안읍성을 다녀왔다. 광장신문에서 ‘순천지역의 역사, 문화유적을 찾아’를 읽고 꼭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해 다음번에는 부모님과 함께 가볼 생각이라고 한다. 

지역은 다르지만 흥미있는 내용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비폭력 대화’와 ‘함께 가는 길, 청소년 상담’에 대한 기사는 빠짐없이 꾸준히 읽고 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한다.

최근 읽은 인상 깊은 기사는 송태웅 시인의 광장 칼럼 ‘진실해지는 것도 진실일까’였다. 생애 처음 했던 선거에 대한 생각, 요즘 일어나는 국정원 사태와 국내 여러 문제들에 대해 올바른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 정리해 준 것 같은 글이었다고 말한다.

다산이 살았던 과거나 현재, 동서고금을 통해서 정치하는 사람과 시민으로 살아가는 백성들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느끼게 되었고. 각자의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순천 소식과 시민들의 관심사를 알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아쉬운 점이나 앞으로 다루었으면 하는 기사를 물으니 “순천에도 국립대학이 있는데 대학생들의 글도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정원박람회를 다녀간 그녀의 평가는 어떨까? “일반 시민들이 인터넷을 찾아보고 방문한 저보다 박람회에 대해 더 모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순천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즐기며, 외부관광객을 맞이하는 박람회를 기대했는데, 문화행사나 정원박람회의 취지를 시민들이 잘 모르는 것처럼 느껴졌어요”라고 말했다.

정연희
신통방통 시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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