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금)~14일(일) 3일 동안 진행
예술공연, 달빛 걷기, 옛 문화체험 행사

순천의 지난 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순천읍성 달빛야행’이 진행된다. 연휴가 시작되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동안의 일정이다.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은 도시재생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순천의 원도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 곳에서는 1000년 역사길, 근대문화 체험길, 순천 문화 체험길, 등 3개 권역, 14곳의 행사장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순천시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의 일정으로 원도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 축제를 펼친다. 사진은 옛 순천읍성의 지도와 행사가 펼쳐질 역사, 문화자원들의 전경이다.

조선시대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옛 순천부읍성이 있었던 공간에서 매일 저녁 6시부터 관청 체험행사가 행된다. 성벽쌓기와 장명석등 만들기, 사령 집무체험, 관아에 필요한 음식을 조달하는 지공청 체험, 조선시대 옷감을 취급하던 저시전 배틀체험, 대장간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근대문화 체험행사는 호패 제작 체험과 근대 복식체험, 근대병원 체험과 근대학교 체험행사 등이 마련되었다.

달빛 야행을 즐길 수 있는 예술공연도 펼쳐진다. 매일 저녁 7시부터 숙명여대 가야금연주단과 이영애 가야금병창, 지역예술인의 공연과 연극, 마술,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옥천서원에서는 매일 두차례 연자루에서 피어난 사랑이야기를 공연하고, 기독교역사박물관과 향교에서는 우리 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한옥글방에서는 순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노래로 만들어 놓은 벽소 이영민 선생의 순천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연극을 공연한다.

이색적인 퍼포먼스도 열린다. 매산등에 있는 선교사 프레스턴 가옥에서는 달빛 야반도주 행사를 진행한다. 매산등에서 생활하던 선교사들에 의해 서양문화가 들어오고, 서양식 학교가 개설된 것을 모티브로 개방적인 연애문화를 그린 야반도주 행사이다.

옛 순천읍성의 터를 달빛 아래 걸으며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먹거리 점포도 운영한다. 아랫장 야시장과 연계하여 순천의 별미를 맛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도 마련한다. 문화의거리에서는 100년 전 랜드로버를 타 볼 수 있고, 문화재와 문화재 구역을 LED 꽃을 활용해 연결한 야화포토존, 매산관에서는 근대학교 포토존, 기독교역사박물관에서는 100년 전의 포드 자동차와 함께하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순천의 숙박업소와 연계하여 할인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순천향교와 팔마비, 프레스턴 가옥, 기독교역사박물관, 매산관 등 10곳에 스탬프북을 비치해 5개 이상의 스탬프를 확인하면 종합상황실이 있는 한옥글방에서 기념품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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