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2019년까지 강진군에서 개최

전라남도의 대표 축제이자, 우리나라 최대의 음식 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내년부터는 강진군에서 열린다. 재단법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최 시‧군 선정을 위한 공모 결과, 최고점을 받은 강진군을 1순위 개최지로 결정했다.

지난 2013년까지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개최해 왔던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담양 죽녹원에서 개최하는데, 앞으로 매 3년 단위로 개최지를 변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3년 동안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개최할 후보지를 공모했는데, 6개 시‧군이 유치를 신청했다.

전라남도는 관광, 문화예술, 음식, 축제 분야 외부 전문가로 선정평가단을 구성해 개최 예정지의 시설과 콘텐츠의 독창성, 지역 균형발전 기여도 등 4개 분야, 11개 세부 항목에 따라 평가를 했다.

특히 평가 현장에서는 개최를 신청한 6개 시‧군의 축제 담당 과장들이 직접 제안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개최 당위성을 설득했다.

그 결과 강진군이 축제장 인프라 확충 계획과 지역 음식문화의 역사성 및 차별화된 콘셉트를 제시하며 열띤 경합을 벌였고, 최고점을 기록했다. 강진군은 풍부한 주변 관광자원을 보유한 점과 음식 스토리텔링을 통한 프로그램 차별화에서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재단법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사무국장인 안기홍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평가에서는 관련 분야 학회와 협회의 추천으로 30명에 달하는 선정평가단 예비명부를 작성해 개최 신청 시‧군의 직접 추첨으로 최종 평가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8월 중에 이사회를 열어 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강진군을 축제 개최지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열리는 제23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담양군 죽녹원 일원에서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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