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까지 순천 찾은 관광객 누계 377만 명
드라마촬영장이 59.8%로 관광객 증가 주도해

 
순천을 찾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드라마촬영장과 순천만‧순천만정원이 관광객 증가를 주도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8%나 늘어난 것이다.

순천시 관광진흥과 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순천을 찾은 관광객은 377만 3602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5만 8990명과 비교하면 15.8%가 늘어난 수치이다. 순천을 찾은 전체 관광객 중 외국인 관광객은 2만 1700명으로 0.5% 비율이었다.

순천의 관광객 증가를 주도한 곳은 드라마촬영장이었다. 올 상반기 중 드라마촬영장를 찾은 관광객은 34만 67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만 6918명과 비교하면 무려 59.8%나 늘었다. 낙안읍성을 찾은 관광객도 올 상반기에만 45만 19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만 9033명과 비교하면 19.2%가 늘었다. 이에 반해 선암사는 올 상반기 11만 7658명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 4359명과 비교하면 5.4%가 줄었고, 송광사도 7만 5628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관광지 별 관광객 수를 보면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찾은 관광객이 제일 많았다. 현재 순천만습지와 순천만정원은 통합 매표를 하기 때문에 관광객 통계가 함께 나오는데, 올 상반기에만 250만 3040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1만 6780명과 비교하면 12.9%가 늘어난 것이다.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습지, 드라마촬영장 등 순천 시가지에 조성된 관광지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선암사와 방원공룡박물관, 고인돌공원 등 외곽에 위치한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은 관광객 수가 줄어드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6월 말부터 시작한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을 계기로 순천을 찾는 내일러들도 늘어나고 있다. 6월 30일까지의 내일로 판매 현황을 보면 순천역의 경우 1만 931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순천역에 이어 부산역이 1만 6096명, 여수역이 1만 5023명, 서울역이 6438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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