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주 노선 요금 일반 7000원, 우등 9100원

7월 1일부터 전남과 광주의 주요 시외버스 노선에 28인승 우등버스가 투입되어 운행을 시작했다.

시외직행 우등버스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시외직행 우등버스 30% 할증 결정을 하고, 같은 해 12월 국무회의가 의결하면서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전남과 광주를 운행하는 시외버스 업체인 금호고속은 지난 6월 15일부터 2주 동안의 홍보 기간과 사전 운행 테스트를 거쳐 7월 1일부터 전남과 광주지역을 운행하는 5개 노선에 시외직행 우등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시외직행 우등버스의 운행 횟수는 동일 노선 전체 운행 횟수의 70% 이하로 제한된다. 이용객의 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시행 때는 각 노선의 전체 운행 횟수의 20% 수준으로 결정하였다. 광주~순천 1일 10회, 광주~목포 1일 15회, 광주~여수 1일 11회, 광주~광양 1일 5회, 목포~부산 사상 1일 2회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광주~순천가 일반버스 7000원, 우등버스 9100원이고, 광주~목포의 경우 일반 5700원(우등 7500원), 광주~여수는 일반 1만 300원(우등 1만 3500원), 광주~광양은 일반 6700원(우등 8700원) 등이다.

요금 할인제도도 마련됐다. 탑승일 2일 전에 표를 예매하거나 왕복 예매할 경우, 5인 이상 10인 이하의 단체(성인) 예매, 시외직행 우등버스의 제일 뒷좌석을 예매할 경우 각각 10%할인한다.

전라남도는 이번 우등버스 투입에 따른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일반형과 우등형 시외버스 운행시간을 적절하게 배치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후 승차 수요와 이용객 반응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확대 운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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