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농원 정민기 대표의 선행 ‘귀감’

7월 4일은 UN총회에서 정한 지적장애인의 날이다. UN은 1971년 12월 20일 열린 UN총회에서 지적장애인 권리선언을 채택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지적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지역사회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7월 4일을 지적장애인의 날로 제정해 올해로 12회가 되었다.

제12회 지적장애인의 날인 지난 7월 4일 순천에서는 지적장애인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적장애인의 경우 보호자가 동행하지 않으면 외출이 어렵고, 적지 않은 지적장애인 가정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생활의 불편 때문에 외식 기회를 많이 갖지 못하고 있다.

▲ 지적장애인의 날인 지난 7월 4일(월) 제일농원 정민기 대표가 외식기회가 많지 않은 지역의 지적장애인 50여 명을 초청해 식사를 제공해 미담이 되고 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제일농원의 정민기(사진) 대표가 지난 7월 4일 도사동의 한 식당에 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주간보호센터에서 생활하는 50여 명의 지적장애인과 가족을 초청해 닭 숯불구이를 제공했다. 외식 기회가 많지 않은 지적장애인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삶의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도록 식사를 지원한 것이다.

(사)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이용호 회장은 정민기 대표의 호의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외식 기회가 많지 않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작지만 큰 기쁨이 되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적장애인들에게 더욱 더 관심을 갖는 후원자들이 늘어나 생활속의 작은 나눔이 지적장애인과 가족에게 큰 행복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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