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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말을 잘 하려면 두 개의 ‘H’ 가 필요(7) 김태옥의 포텐(터지는) 스피치
김태옥  |  webmaster@agor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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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호] 승인 2016.06.16  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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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옥
소통테이너.
김태옥스피치센터 대표

사람에게는 상대의 기분과 감정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있다. 누군가와 같이 앉아 있을 때 그 사람이 불편하거나 밉고 불쾌하다고 느끼면, 그 느낌의 파장은 상대에게도 전달되어 상대도 나와 똑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발표도 연애이다. 발표자와 청중이 하나가 되어야 성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발표할 때도 진심을 다하는 게 필요하다.
‘사랑합니다, 좋아합니다, 존경합니다!’
이것은 필자가 강의장에 들어설 때마다 습관처럼 외치는 마음 속 기도문이기도 하다.

발표자의 마음은 언행으로 드러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상응의 법칙’이라고 한다. 우리의 언행은 우리의 마음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적극적 사고방식』의 저자 노먼 빈센트 필 박사는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순간 그를 보는 태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고 했다. 존경하는 마음이 없으면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없다. 사랑을 하게 되면 믿을 수 없는 것조차도 믿게 되고, 이해하게 된다.

화장품 업계의 여제로 불리며 고객관리의 달인으로 이름을 날린 미국 ‘메리케이 코스메틱’의 설립자 메리케이 애쉬 회장이 한번은 잡지사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어떤 사람도 한 번 보면 당신의 팬이 되어버린다는데,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답변은 간단했다.

“나는 모든 사람을 만날 때 그들의 앞가슴에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다고 생각하면서 대한답니다. ‘내가 중요한 사람임을 느끼게 해주세요!’”

말을 잘하려면 두 개의 H가 필요하다. 냉철한 머리(Cool Head)와 따뜻한 심장(Warm Heart)이다. ‘사랑한다, 좋아한다, 존경한다!’라는 마음속 외침은 간절한 마음으로 승화되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하는 효과로 나타날 것이다. 동등하지 않은 관계를 동등하게 만드는 것은 사랑밖에 없고, 마음이 열린 사람이 껴안지 못할 상황은 없다. 사랑과 기술이 함께 작용할 경우, 걸작을 기대해도 좋다.
 

발표를 앞두고 불면증을 시달릴 땐?

결론부터 얘기하면 걱정되는 만큼 자신을 믿을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고 연습하면 된다. 걱정은 준비와 동의어이기도 하다.

다음은 리허설의 2단계이다.
1단계: 실전처럼 발표하고, 그 내용을 녹화하여 모니터링한다. 이 과정에 전문가의 코치를 받을 수 있다면 좋다.
2단계: 거울 앞에서 연습한다. 자기의 모습을 쳐다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면 웬만한 환경에 영향 받지 않고 자연스런 발표가 가능할 것이다.

이번에는 근원적 해결책이다.
“우리는 우니까 슬퍼지고, 도망가니까 무서워지고, 웃으니까 즐거워진다”

이것은 19세기 말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와 칼 랑게가 사람을 면밀히 관찰한 후 발표한 ‘제임스-랑게 이론’이다. 행동이 감정의 변화를 가져온다.

발표를 앞두고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라면 평상시의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있다. 자기비판 중지하기, 미리 염려하지 말기, 행동 먼저 하기를 생활화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준비는 없다. 행동은 공포심을 치료한다.

다음의 세 가지를 생활화 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① 사람을 만났을 때 0.5초 먼저 인사하라
② 제일 앞자리에 앉고, 발표나 질문할 때 먼저 손을 들어라
③ 평상시에도 두 배 이상 큰 소리로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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