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0일부터 출하를 시작한 순천매실. 매실 재배농가에서 제값을 받기 위해 등급에 따라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매실을 생산하고 있는 순천에서 5월 20일부터 햇매실 출하가 시작되었다.

순천은 우리나라 매실 재배면적의 20%(1302ha)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최대의 매실 생산지이다. 순천매실은 <세종실록지리지> 토공조와 <신증동국여지승람> 토산조에 순천지역 토산물로 등장하는데, 지금은 선암사 선암매(仙巖梅, 천연기념물 제488호)가 600년 역사의 맥을 이어 나가고, 월등과 황전 등지에서 많은 매실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순천에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햇매실 출하를 시작했다. 순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순천의 매실 생산량은 약 1만 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순천시와 매실 생산농가에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매실 출하를 시작해 6월로 접어들며 매실 수확량을 늘려가고 있는데, 21곳의 매실 공동선별장과 재배농가에서 등급별로 매실을 선별해 출하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과 전국 청과상회, 홈쇼핑, 직거래, 가공공장 등 판매처를 다양화하여 생매실을 찾는 소비자가 쉽게 순천매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분산 출하할 예정이다.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고 품질의 매실 생산을 위해 전정사업단을 운영하고, 연 20회의 농가 재배교육을 통해 햇빛을 흡수하는 최적의 수형관리와 맞춤형 재배방법을 지도해 왔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전국 최고 매실의 명성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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