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순천 정치의 현주소를 묻다
[커버스토리]- 순천 정치의 현주소를 묻다
4·13 총선이 끝났다. 한국 민주주의는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순천지역의 민주주의는 어떤가? 시의원과의 좌담회를 통해 순천의 정치 상황을 되돌아보았다. 정치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순천 정치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시의원들의 처지와 생각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는 순천 사람의 살림살이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
순천 시의원, 사소한 속속사정
매산고, 시의원의 약 1/3를 배출하다.
그러나 본 기획위원회가 출신 고교를 알 수 없는 시의원이 무려 8명이나 된다. 주윤식, 정영태, 선순례, 유영갑 의원은 출신고교를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그리고 서정진, 박광득, 신민호, 김인곤 의원은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다. 한 다리 건너면 알 수 있는 정보였지만, 밝히는 것을 꺼리는 시의원들의 입장을 존중하여 추적하지 않았다. 차후에는 모든 시의원의 출신고교를 종합하여 확보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의원 되기 전의 직업
국회의원은 정당인이나 법조인, 교수 등 전문가가 많은 반면에, 순천 시의원이 되기 전의 직업을 보면 한의사, 화가, 기자, 자영업자, 시민단체 활동가 등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건설업을 한 의원이 2명이고, 교수가 3명이었다.
순천시의원 자산현황
순천시 시의원의 평균자산은 6억 2000만 원 정도다. 그러나 이 평균값은 약 23억 원을 가지고 있는 주윤식 의원과 서순례 의원의 자산으로 왜곡된 수치다. 시의원 자산의 중간값을 보면 3억 5000만 원정도이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가구 평균 자산인 3억 4246만 원과 비슷하다. 그리고 약 2000만 원의 부채를 가진 의원이 있는 반면, 23억 원이 넘는 자산을 가진 의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