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순천생협요양병원이 문을 열었다. 순천 봉화터널의 조곡동 측 입구에 자리 잡았는데, 200병상 규모를 갖췄다. 4월 30일 오후 3시에 시작된 순천생협요양병원 개원식에는 조합원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개원한 순천생협요양병원은 지난해 5월 순천시 저전동에 순천생협의원으로 개원한 뒤 1년 여 동안 조합원과 지역 주민을 위한 주치의와 건강지킴이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렇게 축적한 역량을 모아 종전의 소비자생협법에 따른 의료생활협동조합을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하여 이날 ‘남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서희원)을 창립하였다. 순천에서는 주민참여형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최초의 요양병원을 개원한 것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남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설립 취지문을 통해 “의료는 영리의 수단이 아니라 누구나 평등하게 누려야 하는 당연한 권리”라며 “의료를 통해 이웃과 협동하는 공동체적 삶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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