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악 저지!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요구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가 지난 5월 1일, 제126주년 세계노동절 기념행사를 순천조례호수공원에서 열었다.

세계 노동절은 1886년 미국의 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경찰이 파업 농성 중인 노동자들에게 발포하여 6명의 노동자가 사망하였다. 이를 계기로 1889년 제2인터네셔날 창립대회에서 5월 1일을 노동절로 제정키로 결정한 이후 1890년부터 매년 5월 1일을 세계 노동절로 기념하고 있다.

올해로 126주년을 맞는 세계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이하 민주노총)는 순천조례호수공원과 목포의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앞에서 각각 노동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절 대회를 계기로 정부에 노동개악 저지! 경제위기 주범 재벌 심판! 최저임금 1만 원 쟁취! 주35시간 노동제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 비정규직과 교사․공무원의 노동권 보장! 한상균 위원장 석방! 등 6대 요구를 제시했다.

민주노총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7월 초에 총파업, 총력투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의 이번 노동절 기념행사 때는 처음으로 기념행사를 공원에서 열고, 기념행사 참가자들이 생일 떡을 나눠 먹었다. 조합원 중 일부는 퇴근 후 연습하며 준비한 공연을 시민들과 함께 지켜보며 세계 노동절의 의미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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