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권에서도 큰 표 차이로 노관규에 앞서
노관규, 낙안․황전면에서만 이 당선자 눌러

20대 국회의원 선거 순천시 읍‧면‧동별 득표 현황을 보면 이정현 당선자가 노관규 후보를 대부분의 지역에서 앞섰다. 이 당선자는 국회의원 활동기간 읍면지역 민생탐방 때문인지 읍면지역에서 더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특히 주암면에서는 이 당선자가 65.5%의 득표율을 얻어, 15.7%를 득표한 노관규 후보와 비교해 50% 정도의 득표율 차이를 보였다. 반면 노 후보는 도시 지역에서 많은 득표를 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낙안면에서 10%, 황전면에서 4% 정도로 단 두 곳에서만 이정현 후보를 앞섰다.

순천 4‧13 당일 투표와 관내 사전투표 득표 현황을 보면, 순천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저전동(71.9%)의 경우 이 당선자가 46.6% 득표율을 보였고 노 후보는 37% 득표율을 얻었다. 그다음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인 왕조2동(71.3%)의 경우는 이 당선자가 4830표를 얻고 노 후보는 4826표를 얻어 단 4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그리고 2만 3530표로 가장 많은 투표수가 나온 덕연동의 경우 이 당선자가 43.5% 득표율로 노 후보의 득표율 39.8%보다 3.7% 정도 앞섰다.

한편 민중연합당 정오균 후보는 총선 결과 전체 1.6% 득표율을 얻었는데, 자신의 고향인 황전면에서는 10% 득표율로 상대적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순천의 정당득표율은?

국민의당 40.8% > 더민주 34.9%

새누리 8.8%, 정의당 4.8%, 민중연합 2.0%

 

한편 순천의 정당득표율 현황을 보면 순천지역구의 정당득표율을 보면 국민의당이 40.8%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이 34.9%로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은 8.8%였다. 이를 득표 수로 보면 국민의당이 6만 1970표, 더불어민주당이 5만 3116표, 새누리당이 1만 3392표이다. 그 뒤에는 정의당 7427표(4.8%), 민중연합당 3162표(2.0%), 민주당 3136표(2.0%), 녹색당 930표(0.6%) 순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황전면 단 한 곳을 제외하곤 국민의당에 완패했다. 더민주는 황전면에서 684표를 얻고 국민의당은 602표를 얻었다. 순천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였던 이정현이 당선됐지만, 호남에서 불어닥친 국민의당 열풍이 순천에서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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