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할 일은 국립보건대 순천 유치”

▲ 이정현 의원이 19일 순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지난 4․13 총선을 통해 순천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정현 국회의원이 당선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당선자는 가장 먼저 할 일로 국립보건의료대학의 순천 유치를 꼽았다.

4월 19일(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정현 국회의원은 자신의 정치활동에 대한 소신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기자 간담회에는 30여 명의 언론인이 참석했다.

그는 먼저 이번 순천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 할거주의가 붕괴되었다. 이는 순천시민의 주인의식 때문이고,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국회의원 활동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할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국립보건의료대학의 순천 유치를 꼽았다. 그는 “의대 유치는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여야 막론하고 의대 유치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 유치 후보지 중 하나인 목포보다 순천에 유치해야 하는 이유로 “순천 근처에 여수, 광양 등 인구가 많은 도시가 있다. 만약 대형 산재가 발생한다면 산업단지가 많은 광양 같은 경우 피해가 클 것이고, 이때 가까운 순천에 의대가 있다면 생명을 구할 확률이 높다. 인구 밀집 면에서 보면 순천에 의대를 유치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대 유치와 같이 생명과 연관된 문제는 새누리당,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힘을 합쳐 추진해야 하는 일이다”라며 여야의 이해관계를 떠나 추진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신대지구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신대지구의 개최 취지는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해 외국인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외국 기업은 들어오지 않고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도 조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섰다. 3만 명 이상의 시민이 입주했지만 제대로 된 교육기관, 문화 공간, 치유 시설, 소방서, 파출소 등이 없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을 내세웠다.

이 당선자는 순천‧광양‧여수 통합에 대해선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통합에 대응하기 위해서 순천은 주거 도시가 되어야 한다. 그 모범사례로 신대지구가 변화해야 한다. 그리고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동시 발전”이라고 말했다. 순천에 문화예술센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시회 하나 열기 힘든 만큼 순천의 예술가들이 빈곤한 만큼 이에 대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예술가 지원에 나서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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