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정현 국회의원 당선자


 
4․13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한창인 13일(수) 밤 10시 20분경 이정현 후보가 선거사무소에 도착했다.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사무소 입구는 지지자들로 북적였다. 사람들은 박수와 환호로 이정현 당선자를 환영했다.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았지만 득표율 차이를 감안할 때 당선이 확실해 진 상황이었다. 

이 당선자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먼저 순천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순천 시민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시민들의 소리를 곳곳에서 듣고 이게 국민의 소리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미친 듯이 일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순천에서의 두 번째 당선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겠다. 먼저 새누리당을 바꾸고 다른 정당을 바꾸겠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며 다짐했다.

그는 “시민과의 약속을 단지 한 표 얻기 위한 말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원도심 문제’, ‘청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예산만 따오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호남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지역 차별을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시민들에게 “연고도 없고, 여론 조사에서도 밀렸지만 위대한 순천 시민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고마워 했다. 또 “네거티브 선거와 돈 안 쓰는 선거를 하느라 힘들었지만, 순천 시민들이 자신의 진심을 알아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당선자는 시민의 소리를 담은 책자를 만들기 위해 내일부터 순천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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