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착공해 10년 넘긴 3월 28일 개통
외서~송광 구간은 2016년 8월 개통 예정


▲ 약 12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3월 28일(월) 개통한 순천시 외서면과 보성군 벌교읍을 연결하는 국도 15호선. 순천시 외서면에서 송광면을 연결하는 4.9km 구간은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순천시 외서면과 보성군 벌교읍을 잇는 국도 15호선이 4차로(폭 20m) 확장 공사를 마치고 3월 28일 개통하였다. 지난 2004년 공사를 시작한 지 12년 만이다.

보성군 별교읍 고읍리와 호남고속도로 주암나들목을 연결하는 국도 15호선은 고흥과 보성, 순천시 낙안, 외서, 송광 주민들이 광주나 수도권 등지로 드나들 수 있는 도로이다. 종전 2차로인 이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 2004년 공사가 시작되었다.  

이중 순천시 외서면과 보성군 벌교읍을 잇는 9.2km 구간이 우선 4차로로 확장되어 3월 28(월) 오후 2시에 개통하였다. 모두 1549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04년 11월에 착공한 뒤 12년 만에 완공한 것이다.
이 구간 확장 개통으로 국도15호선은 산악지역을 굽이굽이 통과했던 종전 도로와 비교할 때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들었고, 운행시간은 5분(15→10분), 운행거리는 1.6km(10.8→9.2km)가 각각 단축된다.

이제 지역주민들은 겨울철에 눈이 내려도 석거리재(외서면에서 벌교읍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안전하게 넘을 수 있게 됐으며, 고흥 나로우주센터, 벌교 꼬막축제, 갯벌체험, 보성 녹차밭 등 지역 명소를 찾는 관광객도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개통한 외서~벌교 구간 외에 공사가 진행중인 순천 송광~외서(4.9km) 구간도 올 8월까지 완료하고, 송광에서 호남고속도로 주암 나들목(13.3km) 구간도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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