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 : 정권 심판, 유권자 선택 주목
13일 동안의 열전, 4월 8일~9일 사전투표


 
4․13 국회의원 총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3월 24일(목)과 25일(금) 이틀동안 진행한 후보접수 결과 순천에서는 기호1번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기호2번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 기호3번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 기호5번 민주당 최용준 후보, 기호6번 민중연합당 정오균 후보, 기호7번 무소속 박상욱 후보 등 6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역 국회의원 의석 확보 순으로 배정되는 기호에 따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각각 기호1번부터 기호4번까지 고유기호를 배정받고, 원외 정당 소속 후보는 고유기호 없이 정당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기호가 부여되었다.

3월 25일(금) 후보 접수를 시작으로 선거업무가 바빠지게 되었다. 각 후보들은 3월 30일(수)까지 선거 벽보를 제출해야 하고, 3월 31일부터 13일 동안의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각 후보 측은 4월 1일까지 선거공보물을 선관위에 제출하여야 하고, 4월 1일에는 지역구별로 선거벽보가 부착된다. 그리고 선거인 명부도 4월 1일 확정된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3월 31일부터 4월 12일 사이에 선거방송 토론회가 열리고, 4월 5일부터 8일까지는 선상투표가, 4월 8일부터 9일까지는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야당의 투표시간 연장 요구에도 불구하고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지 않음에 따라 4월 13일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는 종전과 같이 만 19세 이상의 유권자가 각 투표소 별로 오전 6시부터 오후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순천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 발전론을 앞세운 새누리당 이정현 국회의원의 수성 의지에 박근혜 정권 심판론을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와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 등 야권 후보자들의 도전이 거세다. 새누리당 이정현 국회의원은 새누리당에서는 유일하게 호남에서 국회의원 3선 도전에 나섰지만, 박근혜 정부 심판론에 이어 자신의 예산 폭탄, 순천대 의대 유치 공약 등이 줄줄이 좌절되면서 지역 발전론이 힘을 잃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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