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관심지역’중 가장 높은 점수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4․13 총선과 관련해 여수갑과 목포시,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선거구를 혼탁지역으로 지정하고, 집중 예방․단속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지역 10개 선거구의 평균 혼탁선거 지수는 100점 만점에 25.8점이다. 혼탁지역으로 지정된 여수갑은 87점으로 가장 높았고, 목포 45.6점, 해남․완도․진도 44.4점 순이었다.

관심지역으로는 순천시 36.4점, 영암․무안․신안 13.4점, 광양․곡성․구례 11.6점, 여수을 7.33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온지역은 나주․화순 6.5점, 영광․함평․담양․장성 4.0점, 고흥․보성․장흥․강진 1.75점 순이다.

선거범죄 유형별로는 선거구민에 대한 매수․기부행위가 평균 86.1점으로 가장 높고, 불법여론조사행위 58.9점, 지역 언론의 허위․왜곡보도행위 41.4점, 흑색선전행위 37.3점 순이었으며, 패널의 체감 정도에서는 흑색선전행위가 평균 33.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역 언론의 허위․왜곡보도행위 29.4점, 불법여론조사행위 28.9점, 매수․기부행위 26.1점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선관위는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위반행위가 발생한 지역에는 광역조사팀을 확대․투입해 신속한 조사를 전개하고, 위반자는 관련법에 따라 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혼탁선거지수는 선거구가 변경되기 전의 상황인 만큼 앞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가면 관심지역 선거구뿐만 아니라 평온지역도 과열‧혼탁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혼탁선거구를 추가로 지정해 단속에 들어갈 방침이다.

*혼탁선거지수(CEI : Corrupt Election Index)는 중점 단속대상 선거범죄 등을 유형별로 구분하고, 객관화할 수 있는 단위지표를 선정해 조사한 후 수치화시켜 선거구별 혼탁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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