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면 세상 바뀌지 않아......부당한 정권과 권력에 맞서 함께 행동하겠다.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3월 2일 순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지역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제안했다.

 

 시민단체는 70대 노인이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책임지지도 않고 사과하지도 않은 상황, 노동개악을 밀어 붙이고 있는 현실, 국정원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주고 국민을 감시 감청할 수 있는 ‘테러방지법’, 청년들이 말하는 헬조선 등등을 언급하며 현재 대한민국 현실을 꼬집었다. 또한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국정화 교과서의 친일, 독재 미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얼마 전 개봉한 영화 ‘귀향’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것이야 말로 우리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며, 우리 역사의 숨결이고 민족의 얼입니다”, “정권이 역사를 왜곡하고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고 해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미 해남에는 소녀상이 건립되었고 목포에서는 건립을 예정하고 있으며, 담양과 강진, 여수, 순천, 나주, 화순 등도 소녀상 건립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대대적인 소녀상 건립운동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박근혜 정권의 역사왜곡을 실질적으로 무력화하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고 말했다. 또한 “키-리졸브 독수리연습 반대 투쟁을 함께 하고,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세월호 2주기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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