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용수제’농악패 굿을 구경 나온 촌로들의 표정이 다채롭다. 뚝 뚝 지는 동백꽃처럼 뜨겁게 한 시절을 살아온 인생. 속절없이 가고 오는 바람 같은 청춘을 전장의 전우처럼 사람들은 서로를 기대며 닮아가고 있었다. 2016년 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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