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줄어

지난 설 연휴 때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66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교통사고와 비교하면 34%나 줄어든 것이다.  

전라남도는 2월 11일, 올 설 연휴 때 전남지역에서 6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10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올해와 같이 5일 동안 연휴였던 지난해 설 연휴 때는 101건의 교통사고로 4명 사망하고, 2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올해 교통사고와 사상자 수를 비교할 때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5건(34.6%)이 줄었고, 부상자는 108명(50.2%)이 줄었다.

2015년 한 해 동안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2014년과 비교하면 14명(3.3%)이 줄었고, 교통안전의식 개선 운동이 본격화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22명(13.4%)이 줄었다.

전라남도는 이처럼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줄어든 것에 대해 “전라남도가 지난해 9월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범도민 전진대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펼쳐 온 도민 교통 안전의식 개선 노력이 긍정적인 신호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월부터 TBN 광주교통방송과 공동으로 직업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라디오 안전운전 강좌 ‘전라남도 교통안전 코칭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남악 신도심 지역 약 600곳에 교통안전 가로등 배너를 설치하고 무단횡단,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도민 홍보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정병재 도민안전실장은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무단횡단, 안전운전 불이행 등 가장 기본적인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마을, 학교, 직장 단위에서 자발적인 교통안전의식 개선 운동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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