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여ᆞ반납시스템 무선방식으로 변경

지난 6년 동안의 온누리자전거 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온누리자전거 이용자가 가장 많은 곳은 ‘문화건강센터’였고, 가장 적은 곳은 ‘순천만정원 남문’ 터미널이었다. 순천시는 이에 따라 이용 실적이 낮은 ‘순천만정원남문’ 터미널을 철거하는 대신 신대지구와 석현동 향림교에 각각 터미널을 신설했다.

▲ 순천역 온누리자전거 터미널

지난 200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시민공영자전거 ‘온누리’. 온누리자전거는 순천시민은 물론 순천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시민들에겐 생활 이동수단으로, 관광객들에겐 관광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온누리 자전거는 현재 무인 대여와 반납을 할 수 있는 26개의 터미널에 130대의 자전거를 비치해 놓고 있다. 무인터미널에서는 누구나 1일 2000원, 1년 2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365일 온누리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다.

 
순천시가 2009년부터 2015년까지의 온누리자전거 이용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용횟수가 높은 터미널들의 공통점은 ‘동천과의 연결’이다. 문화건강센터는 순천대학교와 가까워 터미널을 찾기가 쉽고 뒤쪽으로 동천 수변공원과 이어진 자전거 길로 연결된 장점이 있다. 풍덕교 터미널도 건널목만 건너면 동천 자전거 도로로 진입이 가능하다.

동천 자전거 도로로 들어서면 ‘사계절 꽃 천지’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동천을 구경할 수 있고, 가로수 길을 따라 내려오면 웃장에서 문화의 거리까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자전거 코스가 연결되어 인기가 좋다.

순천역 터미널은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생태공원까지 이어져 자전거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순천 시민과 순천을 찾는 관광객 모두 많이 이용하는 터미널이다. 순천역 부근에 게스트 하우스도 많이 있어 내일러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마트 터미널은 드라마세트장과 자전거로 20분 소요되는 거리로 세트장 5분 거리에 금당 1지구 터미널이 있고 대여와 반납이 쉬워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순천시는 이처럼 관광객과 시민 모두 애용하는 ‘온누리’의 쉬운 이용과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12월 7일부터 14일간 사업비 492만 원을 들여 시설물 교체작업을 했다. 반납과 대여가 불편했던 유선 방식을 무선방식으로 변경하고, 노후하거나 파손된 자전거를 정비하고, 보관대를 교체했다.

순천만 정원 남문이 폐쇄되면서 이용자가 줄어든 순천만정원 남문 터미널을 없애고, 최근 수요가 늘어난 신대지구와 석현동 향림교에 터미널을 신설하여 시민들의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 할 수 있게 했다.

평소 숙박객들의 무인 대여소 설치 요구가 많았던 순천만에코촌에도 무인 대여소를 설치해순천만과 순천만국가 정원을 자전거로 오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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