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생협‘잘나가는 활동가 수련회’
8월 13일(화) 순천에서 가장 시원한 계곡, 제일 위쪽에 있는 들물산장에서 순천생협 활동가 수련회가 진행되었다. 주제는 “협동조합 참 좋다”.
먼저 협동하여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멀리하고, 주부들을 주눅들게 하는 각자 순발력을 겨루는 놀이로 좌절감을 맛보며 PD수첩에 상영된 협동조합을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윤보다는 사람중심의 협동조합을 만들어가는 현장은 한편 감동이었고, 한편 부러움이었다.
주변의 친한 사람들과 생태공동체를 만들고 싶다. 요양보호 시설을 만들어 부모님도 모시고, 자신도 늙으면 그곳에서 생활하고 싶다. 아이를 함께 키우면 좋겠다며 공동육아를 해보자. 사교육비로 힘드니 교육협동조합을 꾸려보자. 인생에서의 필요와 요구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로 협동하며 만들어 가면 새로운 삶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즐거운 수련회였다.
박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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