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의/소/리- 조례동 이정솔라

신흥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에서 독서논술 교사를 하고 있는 이정솔라씨. 태양의 빛으로 살고 싶어 솔라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논술을 하고 있어 지역신문을 보고 싶은데 아쉬웠던 찰나 순천에서도 언론협동조합이 만들어지는 것을 알고 반가운 마음에 구독하게 됐다. 순천시민이 된 지 9년 하고도 5개월째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언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창간호 때부터 송기득 교수님의 글에 관심이 갔었고 지금도 신문이 나올 때마다 기다려지는 글이다. 송 교수님은 순천생협에서 서양철학사상사를 배우며 뵙게 되었는데 강의 중 조금씩 들었던 삶의 이야기가 정말 궁금했었다.

김계수 이사장님의 ‘나는 달걀배달부’도 신문을 펼치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앞으로 다루었으면 하는 기사는 인생에 본이 되는 훌륭한 분들의 일화를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으면 한다. 인생을 오래 살아온 분들의 삶의 지혜를 듣고 싶다.

얼마 전에 인천에서 대모님, 대부님이 오셔서 순천만정원박람회 시민권을 구입했다. 자연을 인위적으로 꾸며 놓은 것에는 관심이 안 가지만 시민권이 아까워서라도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찾아볼 생각이다. 광장신문을 통해 우리 지역 소식을 알게 되어서 정말 좋다.

정연희
신통방통 시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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