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모금액 2500만 원, 30세대 지원
노조 “올해 임금 인상, 사회 환원 차원”

순천농협노조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 돕기에 나섰다. 노조원의 정성을 모은 성금과 노동조합 사업비를 합쳐 2500만 원으로 지역의 농가 3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순천농협은 올해 3.8%의 임금을 인상했다. 임금이 오른 것은 4년 만이다.  순천농협노조는 임금 인상에 따른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역의 어려운 농가 돕기를 위해 성금을 모금했다. 이렇게 모금한 돈이 2000만 원이라고 한다. 여기에 노조 사업비 500만 원을 합쳐 2500만 원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농가는 전체 30개인데, 순천시에서 추천한 13개 농가와 순천농협 각 지점에서 추천한 13개 농가, 그리고 농민단체에서 추천한 4개 농가이다. 순천농협노조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현금이나 해당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농협노조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현금이나해당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농협노조는 12월 17일(목) 오전 11시 도사동의 농가 두 곳을 찾아 성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천의 읍면지역을 직접 찾아 성금과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순천농협노조 최진원 위원장은 “우리 농협노조가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농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연말연시를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12월 설립한 순천농협노조는 순천농협 직원 330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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