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영농폐기물 300톤 수거
판매수익금은 김장나누기 등 계획

순천시새마을회가 각 가정과 들녘에서 모은 폐기물 판매수익금으로 이웃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 순천시새마을회가 지난 11월 30일 순천팔마경기장 주차장에서 재활용촉진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각 마을별로 모은 재활용 가능 폐기물을 실은 1톤 트럭, 420대가 집결해 성황을 이뤘다.

순천시새마을회(회장 양재원)는 순천시와 환경공단의 후원으로 지난 11월 30일(월) 재활용촉진경진대회를 열었다. 그동안 각 읍면동별로 가정에 있는 고철이나 헌옷, 폐지, 프라스틱 등의 생활부산물과 농촌 들녘에 버려진 폐농자재, 폐비닐, 농약병 등을 집중 수거하여 300여 톤을 수거하였다. 이 때문에 재활용촉진경진대회가 열린 팔마경기장 일원에는 각 읍면동에서 수거한 폐기물을 실은 1톤 트럭 420대가 집결하는 성황을 이뤘다.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주도하고, 각 마을 이․통장과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이 참여한 재활용촉진경진대회는 올해로 13회 째를 맞는 순천시새마을회의 전통이다. 지난 11월 30일 행사는 순천시와 읍면동사무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반상회를 통해 읍․면․동과 마을별 안내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마을별로 수거한 폐기물을 읍․면․동별 집결지를 정해 모은 뒤 선별하여, 11월 30일 팔마경기장 주자창에 모은 것이다.

순천시새마을회 양재원 회장은 “정원의 도시 순천에서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여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녹색 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재활용경진대회를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순천시새마을회는 이번 재활용경진대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읍․면․동별로 연말에 사랑의 김장나누기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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