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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과 ‘맛’ 즐길 수 있는 ‘순천만 다락원’ _ 최병무. 신경숙 조합원맛있는 한우, 착한 가격에 맛보는‘정육식당’
순천만 입구의 맛집, 순천만 관광객들‘유혹’
여유 있는 공간, 다양한 형태 단체모임 가능
이종관 기자  |  leejk@agor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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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호] 승인 2015.10.08  23: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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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다. 가을 산행의 대표적 볼거리가 억새꽃이라면 순천만에서는 드넓은 갈대밭의 갈대꽃이 장관을 이룬다. 갈대꽃은 드넓은 갯벌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그 때문에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늘어 연간 3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봄과 가을이면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런데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관광은 순천에서 하고, 숙식을 할 때는 벌교나 여수로 떠난다’는 자조가 잦아들지 않는다. 순천을 대표할 수 있는 음식도 특화되지 못했고, 무엇보다 단체 관광객을 받아들일 수 있는 대형주차장과 식당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26일 순천만 입구에 새로 문을 연 식당이 있다. 이사천변의 순천농협 도사지점과 나란히 자리한 ‘순천만 다락원’이다. 즐거움이 많은 식당이 되고자 하는 뜻을 담아 이름을 지었다. ‘순천만 다락원’은 2600㎡의 넓은 공간에 450㎡ 규모로 지어진 식당으로 25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다. 순천만을 찾는 단체관광객을 위해 대형버스 1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까지 갖췄다.

   
 
식당 앞마당을 둘러싼 화단에는 순천에서 자라는 다양한 야생화를 심어 볼거리를 더했다. 순천만이 좋아 식당을 찾는 사람을 위해 순천만의 S자형 수로를 형상화하여 폭포를 설치하고,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S자형 수로를 따라 이사천으로 연결되게 경관을 연출하였다. 낮에는 주변 들녘과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고, 저녁에는 야경과 사람들과 어우러져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넓은 식당 앞마당 한켠에는 족구장과 바비큐 파티장을 마련해 단체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한다. 단체관광객이 오더라도 혼잡스러움을 줄이기 위해 식당 곳곳에 다양한 크기의 방과 야외테이블, 몽골텐트 등으로 구분하여, 가족단위 고객들도 여유롭게 자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순천만 다락원’ 최병무 대표는 “우리는 자연 속에서 음식을 즐기는 가든형 식당이다. 번잡한 시내에서 나와 자연을 느끼며, 음식을 즐기는 식당을 지향한다”고 말한다. 

‘순천만 다락원’은 한우의 다양한 부위를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정육식당이다. 다른 한우 취급 식당과 비교하면 5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한우 암소를 부위별로 맛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우의 제 맛을 살리기 위해 두 가지를 고집한다. 한우를 참숯에 구워야 맛이 있기 때문에 인건비나 비용이 더 들더라도 참숯을 사용한다. 또 한우는 구울 때는 온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숯을 넣은 화로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다.

     
▲ 식당 내부

가족단위 고객과 달리 단체고객의 경우 한우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만큼 간장 게장과 돼지고기, 닭이 등도 함께 준비해뒀다.

신경숙 대표는 “식당은 결국 맛과 신뢰로 유지되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하려 한다”며 “식당을 다녀간 분을 중심으로 밑반찬이 맛있다는 소문이 났고, 특히 갈비탕의 경우 멀리 여수에서도 일부러 찾아오곤 한다”고 했다. 수입 갈비를 쓰는 식당이 많은데, ‘순천만 다락원’에서는 다소 비싸더라도 국내산만 사용하기 때문이란다. 

   
▲ 최병무. 신경숙 조합원

신경숙 대표는 또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 중에는 ‘짱뚱어탕’이나 ‘고막정식’을 찾는 손님이 많은데, 아이들은 대부분 고기류를 찾는다”며 “가족단위 고객과 순천만에서 숙박하는 고객을 위해 특화된 식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순천만 다락원의 문을 연 것”이라고 소개했다.

순천언론협동조합 설립 직후 조합에 참여한 뒤 지금은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병무 대표는 “건강한 자연, 따뜻한 이웃 등 조합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공감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조합 가입 2년여가 지난 지금도 “서로 돕는다는 협동조합 정신,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조합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조합 활동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게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한다.

협동조합은 민주주의의 산 교육장이라고 한다. 또 한 가지 협동조합이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서로 돕는 협동의 정신이다. 순천광장신문은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협동조합에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조합원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조합원 탐방’기사를 연재한다. 


 

[조합원 탐방]-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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