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간 경과, 위생기준 미준수
배달업체 85곳 점검, 17곳 적발

배달앱을 통한 음식배달 서비스가 늘어나는데, 전라남도의 점검 결과 점검대상 야식업체의 20%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최근 22개 시․군과 함께 배달앱에 등록해 영업하는 85개 식당에 대한 위생점검을 했다. 그 결과 17곳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되어 식당이 소재한 시․군에서 행정처분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의 합동단속은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지만 소비자가 직접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배달앱 등록 야식 업체와 일반 음식점이면서 야식 배달 업체로 신고한 곳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메뉴 수와 주문량이 많은 업소를 대상으로 야간에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고 있는 곳 1곳을 포함해 음식 폐기물 관리 불량 등 시설기준을 위반한 곳도 2곳이었다. 그리고 종사자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는 등 개인위생 미준수 업소 5곳, 배기 후드 위생 불량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사항 위반 9곳 등이 각각 적발됐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시․군 등과 합동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하면 된다.  
 
<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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