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열정, 제자 사랑의 마음 가득 담겨

 
순천동산여중 김광섭 교장이 최근 교육문집『교육의 텃밭에 씨를 뿌리며』(교육타임스)를 펴냈다. 이 책은 김 교장이 42년 5개월이라는 긴 교직생활 동안 제자들에게 써준 편지글을 묶은 것으로, 모두 4부에 걸쳐 80편의 글이 국판 271쪽의 책에 실렸다. 

책의 내용을 보면, 제1부 <꿈과 희망>, 제2부 <성공>, 제3부 <성실>, 제4부 <지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제자들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떠한 마음 자세를 지니고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를 하고, 학교생활을 해야 좋을지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힘든 처지에 놓인 학생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갖고 성실하게 살 것’을 당부했다. 평교사 때부터 시작한 편지쓰기가 교장이 되어서도 꾸준히 이어진 것을 볼 때 김 교장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제자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뜨겁고 강렬한 것인지 느낄 수 있다.

책머리에는 김성규 교장이 <이 시대의 진정한 교육자를 그리며>라는 제목의 추천사로 김광섭 교장의 남다른 교육애를 높이 평가했다.

김 교장은 장흥 출생이다. 초등 교사를 시작으로 중등교사, 특수교사, 공산고 교감으로 재직하였으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연구원, 일본문부성 초청 유학, 전남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전남교육청 장학사, 일본 한국교육원장 등 다양한 일을 맡아왔다. 그리고 광양여중 공모교장을 거쳐 순천동산여중 교장을 끝으로 이번 8월 말 정년퇴직을 하게 된다.

저서는 자서전 『빛을 따라서』(2014)가 있다. 

이경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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