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개최 영향으로 분석돼

올 상반기 중에 순천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18%가 늘어났다.

순천시 관광진흥과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순천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438만2975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순천을 찾은 관광객이 200만6283명이었던 건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 상반기에 순천을 찾은 관광객이 이처럼 늘어난 주요 요인은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늘어난 관광객 수가 237만6692명인데, 4월에 개막한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이 214만6230명이어서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 수와 비슷한 규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원박람회장 관람객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관광객 수와 비교하면 11.4%가 늘어났다.

▲ 순천지역의 주요 관광지별 관광객 현황
정원박람회장 외의 관광지 별 관광객 현황을 보면 순천만을 찾은 관광객이 102만45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순천만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88만6210명과 비교할 때 15.6%가 늘어났다.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은 낙안읍성이었는데, 47만84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만5770명과 비교하면 4.9% 늘어났다.

관광객 수 증감 폭이 가장 큰 곳은 드라마촬영장이었다. 드라마촬영장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10만7546명이었는데, 올해는 17만3731명으로 61.5%나 늘어났다. 반면 선암사의 경우 지난해 18만2636명이었던 데 반해 올해는 16만7611명이 찾아 지난해와 비교할 때 8.2%가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순천시 관광진흥과는 “정원박람회가 시작된 이후 순천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정원박람회 개최 영향으로 정원박람회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순천만과 드라마촬영장의 관광객은 크게 늘어난 반면 정원박람회장과 먼 거리에 있는 선암사, 송광사 등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최근 여행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힐링 캠핑 관광객의 증가로 순천자연휴양림과 낙안자연휴양림 등을 찾은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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