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 2회에서 10월부터는 주 5회로 증편
대한항공 여수-김포 노선은 1일, 2편 감축

오는 10월부터 여수에서 제주를 잇는 항공편이 주 5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신 대한항공에서 운항하고 있는 여수-김포 노선은 현재 1일, 4편에서 1일, 2편으로 감축 운항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주승용 국회의원은 8월 17일(월) “대한항공이 오는 10월부터 여수-제주 항공편을 주 5일 운항하고, 대신 김포-여수 노선을 2편 감축하는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승용 의원은 “대한항공이 김포-여수 간 항공편을 1일 2편으로 감축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대한항공 측과 면담을 통해 ‘4편 중 2편을 감축만 할 게 아니라 이용객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른 대안으로 대한항공이 10월부터 여수-제주 항공편을 3회 증편하고, 10월 말에 김포-여수 간 저녁 시간대 항공편 증편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금요일과 일요일만 운항하고 있는 여수-제주 간 노선을 10월부터는 여수 발 비행기가 월, 수, 토요일에는 14시 30분에 출발하고,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9시 10분에 출발토록 할 계획이다. 또 제주발 비행기는 월, 수, 토요일은 13시 10분, 금, 일요일에는 17시 50분에 출발하는 운항 변경 안을 지난주에 국토부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또, 10월 말로 예정된 동절기 항공편 개편 때 아시아나와 협의해 김포에서 저녁 시간대에 여수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증편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 수요가 겹치는 김포-여수 노선을 10월부터 감축할 계획이다. 김포에서 월, 화, 수, 목, 토요일에는 8시 30분과 16시 25분에 출발하고,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7시 40분과 15시 25분에 출발토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수에서는 월, 화, 수, 목, 토요일에는 10시와 17시 55분에 출발하고, 금요일에는 16시 55분과 19시 10분, 일요일에는 16시 55분과 19시 35분에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주승용 국회의원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와 수요 중복으로 이용객이 적은 김포-여수 간 항공편을 감축하는 것은 아쉽지만, 여수-제주 항공편을 3회 증편함에 따라 지역 주민의 제주 여행이 편리해 질 것”이라면서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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